기술 국토부, 미래교통수단 '하이퍼튜브' 개발 착수..비행기보다 빠른 꿈의 열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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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지상 최고의 빠른 속도를 구현하는 자기부상·추진 기술인 '하이퍼튜브' 기술개발에 착수한다고 9일 밝혔다.
하이퍼튜브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선보인 ‘하이퍼루프’의 한국판 이름으로 비행기보다 빠른 차세대 초고속 육상교통수단이다.
주관 연구기관은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며, 2027년까지로 총사업비는 127억원을 투입한다.
‘K하이퍼튜브’ 원년인 올해에는 36억8000만원이 투입된다.
하이퍼튜브는 진공에 가까운 아진공(0.001~0.01기압) 상태의 튜브 내에서 자기부상 기술로 열차를 띄우는 기술이다.
열차와 선로 간 전자기력을 이용해 열차를 강하게 밀어 초고속으로 이동시키는 미래형 교통 시스템이다.
2013년 머스크 CEO가 공개한 하이퍼루프와 같은 개념이다.
한국에선 2009년 철도기술연구원이 세계 최초로 하이퍼튜브란 이름으로 연구개발을 시작했다.
2020년에는 하이퍼튜브를 17분의 1로 축소한 모델에서 시속 1019㎞를 달성하기도 했다.
하이퍼튜브는 비행기보다 빠르고 친환경적이며, 기상 영향을 덜 받는 교통수단으로 꼽힌다.
최고 속도는 시속 1200㎞로 비행기(900㎞), 고속열차(300㎞)보다 빠르다.
고속열차(KTX)를 이용했을 때 서울역에서 부산역까지 1시간52분이 소요되는 반면 하이퍼튜브를 이용했을 때에는 최고 속도로 쉬지 않고 달리면 서울에서 부산까지는 단 16분15초가 걸린다.
출발·도착 전후 속도를 낮춰야 하는 점을 고려해도 20분이 채 걸리지 않는다.
하이퍼튜브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차량을 고속 주행시키는 자기부상·추진 기술
△아진공 환경을 유지하는 튜브 설계·시공 기술
△아진공 상태에서 안정적인 승차감을 제공하는 차량 설계·제작 기술 등이 요구된다.
이번 연구개발에선 하이퍼튜브 전용 선로, 초전도 전자석 시스템, 주행 제어 기술, 차체 설계·제작 등 4가지 세부 기술 개발을 통해 차량의 자기부상·추진을 검증할 계획이다.
이미 세계 각국은 하이프튜브 개발을 위해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미국은 최초로 유인 주행 테스트에 성공했고, 유럽연합(EU)은 시험 선로를 공개하며 기술 시연에 나섰다.
중국 국영기관인 항공우주과학공업그룹(CASIC)은 세계 최장 하이퍼튜브 트랙을 설계해 비진공 상태에서 시속 623㎞ 주행에 성공했다.
국토부는 철도국장을 위원장으로 세부 기술 분야별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하이퍼튜브 핵심 기술 개발 사업 추진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기로 했다.
TF는 주기적으로 연구개발 성과를 점검하면서 기술 확보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우리나라는 불과 20년 전 고속철도 수입국에서 자체 기술 개발에 성공해 수출하는 국가로 도약하며 우리 기술의 우수성과 경쟁력을 세계에 입증했다.
하이퍼튜브라는 ‘꿈의 철도’ 기술 개발로 글로벌 철도 경쟁 시장을 주도하고 세계 각지로 뻗어 나가게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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