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성간 우주로 향한 보이저 호, 전원 차단 수순에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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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행성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1977년 지구를 떠난 보이저호는 현재 모두 성간 우주에서 미지의 영역을 탐험 중이다.
NASA 제트추진연구소(JPL) 연구진들은 지난 달 25일 보이저 1호에 우주방사선 하위시스템(Cosmic Ray Subsystem, CRS)의 전원을 끄라는 명령을 내렸다.
그리고 이번 달 24일에는 보이저 2호의 ‘저에너지 하전 입자 분석기’의 전원도 끌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각각의 보이저 탐사선에는 작동하는 과학 장비가 총 10개 중 3개 만이 남게 된다.
전원을 끄게 된 동기는 보이저 호가 지구를 떠난 지 오래되면서 전력 공급이 점점 약해졌기 때문이다.
우주선에는 플루토늄에서 나오는 열을 이용해 전력을 생성하는 ‘방사성 동위원소 열전 발전기’(RTG)가 실려 있는데 장비가 노후화 되면서 매년 약 4W의 전력을 잃고 있다.
NASA에 따르면, 현재 보이저 1호는 지구에서 약 250억㎞ 이상 떨어져 있고 보이저 2호는 약 210억㎞ 이상 떨어져 있다.
두 탐사선 모두 명왕성 궤도를 훨씬 넘어 태양권 너머에서 작동 중이다.
NASA는 이번 조치를 통해 두 탐사선이 적어도 하나의 과학 기기를 2030년대까지 작동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추가적인 문제 발생 시 보이저호의 임무가 종료될 가능성은 언제나 존재한다.
JPL 보이저 프로젝트 과학자 린다 스필커는 "매일 매 순간, 보이저는 어떤 우주선도 가보지 않은 곳을 탐험한다. 그것은 또한 매일이 우리의 마지막 날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는 보이저 1호와 2호가 가능한 한 오랫동안 탐사를 계속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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