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권력자의 치졸한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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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입력 : 2024-12-20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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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금없는 비상계엄 이후 그 후폭풍이 나라 전체를 휩쓸었다.
수사를 통해 엄청난 비밀들이 낱낱이 밝혀지며, 그에 따른 사회적 충격이 말로 표현하기 조차 어렵다.
그리고 이어지는 권력자의 치졸한 변명과 거짓말, 그리고 또 거짓말...
비열하고 치졸한 권력자의 궤변은 진실 여부를 떠나 처절함의 연속이었다.
★★★★★★★
정치 권력을 장악하기 위해 궤변은 물론이거니와 억지와 거짓말도 당연하다고 여겨진 것은 세월이 흘러도 변함이 없는 것 같다.
목적이 수단을 정당화한다는 명제로 유명한 군주론의 저자인 마키아벨리( Niccolo Machiavelli)는 지도자의 필수 덕목에 거짓말을 포함했다.
진실을 말하기 위해 노력은 해야겠지만, 진실로 인한 커다란 불이익이 발생할 가능성이 예상된다면 거짓을 행해도 된다는 것이 마키아벨리의 논리다.
정치인에게 요구되는 자질과 능력에는 궤변 구사 능력과 거짓말의 당연시가 요구된다는 것은 오늘날에도 통용되는 매우 현실적인 주장이라고 할 수도 있겠다.
★★★★★★★
그러나 집권과 승리만을 위하여 어떤 억지나 거짓말과 궤변도 정치인들과 정치판에서 당연히 인정돼야 한다면 동의할 수 있을까?
"정치인의 수준은 결코 유권자의 수준을 능가할 수 없다"는 케케묵은 이야기를 씁쓸하게 상기해 보는 아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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