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권 제주를 떠난 관광객, 4월 연휴에 돌아 올 수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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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황금연휴를 맞아 제주 여행을 계획한 내국인이 늘면서 침체된 관광시장에 전환점이 될지 주목된다.
2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근로자의 날을 시작으로 부처님오신날 대체휴일로 이어지는 엿새간(1~6일) 약 25만2000명이 제주를 방문할 예정이다.
실제 어제(1일) 하루에만 5만명에 가까운 4만8907명이 제주를 찾았다.
이는 당초 예상치 4만8000명을 웃도는 수치다.
이중 항공기를 통한 내국인 관광객은 3만9365명이다.
각 항공사는 어제 하루에만 240여편을 제주행 노선에 투입했다.
오늘은 특별기 등 최대 258편을 동원해 관광객을 제주로 실어나를 계획이다.
어린이날을 맞아 가족 단위 관광객까지 대거 몰리면서 항공기 예약 대란도 벌어지고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주요 항공사는 오늘 예약 자체가 불가능하다.
이에 대한항공의 경우 일요일(4일) 일부 항공 잔여 좌석을 정상가인 12만9700원에 판매하고 있다.
프레스티지 좌석은 18만8700원을 지불해야 한다.
제주항공도 내일(3일)까지 모든 좌석이 매진됐다.
모레 오전 일부 항공편은 최소 10만36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위탁수하물 혜택 등을 제공하는 플렉스 좌석은 11만8200원이다.
제주도는 관광수요 회복을 기대하고 있지만 향후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387만명으로 지난해 435만명과 비교해 11% 줄었다.
내국인의 경우 같은 기간 381만명에서 330만명으로 51만명(-13.4%)이 사라졌다.
4월 방문객도 93만명에 그치며 코로나19가 시작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처음 100만명을 밑돌았다.
연휴 이후 항공권 가격도 하락세다.
제주항공의 경우 7일 김포발 제주행 항공권을 3900원까지 낮췄다.
공항시설사용료(4000원)과 유류할증료(7700원)를 더해도 1만5330원이다.
진에어도 어버이날인 8일 김포에서 제주로 향하는 항공권 가격을 1만5700원까지 내렸다.
공항사용료와 유류할증료를 제외한 순수운임은 4600원이다.
제주도는 황금연휴 방문 행렬이 반짝 호황에 그치지 않도록 내국인을 상대로 한 관광업계 친절 서비스를 강화하기로 했다.
바가지 논란에 대비한 적정 가격 캠페인도 전개한다.
제주공항과 제주항 내 종합관광안내센터를 통해 접수된 불편 사항도 신속히 처리하기로 했다.
안전한 관광지 이미지를 위해 기동순찰대를 통한 기초질서 계도에도 나설 방침이다.
김희찬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여행객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전 분야에서 빈틈없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황금연휴 관광객 증가가 여름까지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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